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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 피톤치드의 여러 가지 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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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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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피톤치드는 식물이나 미생물, 곤충, 동물, 사람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형태로 작용하고 있다.
식물에 대항할 때에는 뿌리에서 땅속에 피톤치드를 내뿜어 다른 식물이 자신의 뿌리의 주위에 성장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작용을 한다. 그 밖에 냄새물질을 대기 중에 내뿜어 다른 식물의 종자 발아를 억제시키기도 한다.
해충 등에 대항할 때에는 잎이나 줄기를 갉아 먹지 않도록 해충이 싫어하는 피톤치드를 만들어 자신을 지킨다. 싫어하는 벌레가 자신의 영역까지 오지 못하도록 벌레가 싫어하는 피톤치드를 발산시켜 벌레를 쫒아 버리는 식물도 있다. 그 중에는 쫓아버리는 것만으로도 성이 차지 않아 살충작용이 있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도 있다. 쫓아내거나 죽이거나 하는 것 뿐 아니라 꽃가루를 옮겨주었으면 할 때에는 벌레를 모으는 피톤치드도 준비되어 있다.
나무를 썩게 하는 목재 부후균은 다른 나무도 썩게 할 수 있는가? 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 나무를 썩게 하여 너덜너덜하게 하는 목재 부후균도 당해낼 도리가 없는 나무도 있다. 그것은 나무가 목재 부후균을 대항하는 저항력이 있는 피톤치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은 여러 가지 병에 걸리지만 병에 잘 걸리지 않는 식물도 있다. 이러한 식물은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피톤치드를 자신이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톤치드의 작용을 인간은 예로부터 이용해 왔다. 동남아시아에 생육하고 벌레에 대항하는 기피 작용이 강한 님(neem)이라는 나무의 잎을 밭에 뿌려놓아 해충 제거에 사용되어 왔다. 약으로서의 이용도 그 작용의 하나이다. 지방에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식물 유래의 민간약이 그 예이다.
피톤치드는 식물의 세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간도 역시 긴 역사 속에서 적지 않은 혜택을 받아 오고 있다.
피톤치드란?
P. 13 ~ P.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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