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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 플라타너스나 해바라기에도 주의 - 삼성이사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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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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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알레로파시를 일으키는 물질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 여러 부위에서 방출된다. 호주 남동의 섬 타스마닐라에 생육하는 엉겅퀴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엉겅퀴는 목초나 보리 등의 곡물류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다른 종류의 엉겅퀴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해를 끼친다. 이 경우도 자신과 같은 종의 엉겅퀴를 필요 이상으로 번성시키지 않기 위하여 자기 조정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같은 엉겅퀴라 해도 너무 많이 번성하면 양분과 장소의 쟁탈전이 되어 같이 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가로수로 심어져 그 푸른색이 평온함을 주는 플라타너스류에도 잎과과실에 성장 저해물질이 포함되어있어 비나 장마에 씻겨 내려가 알레로파시를 발휘한다. 유채과의 '타마나즈나'라는 식물도 알레로파시가 강하다. 줄기는 직물용 섬유로 사용하고 종자는 도료용의 기름을 빼내는 마의 옆에 타마나즈나가 있으며 비나 이슬에 녹은 성분에 의해 마의 수확률이 40%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해바라기하면 한 여름의 햇빛이 강할 때에 태양을 향해 꽃을 크고 동그랗게 피우는 이미지가 강한데 최근에는 작은 것도 있어 많은 종류의 해바라기가 나와 정원이나 공원에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정원에 핀 해바라기의 성장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소리가 많다. 해바라기도 알레로파시를 가진 식물이다. 북미에 자생하는 야생 해바라기의 군락지에서는 그 중심부의 성장은 나빠지고 주변으로 나갈수록 성장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중심부의 해바라기에서 분비되는 저해물질에 의해 생육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군락지의 주변은 저해물질의 농도가 낮고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기에 성장이 좋은 것이다.
늦가을 무렵에 논두렁길이나 공터에 짙은 빨간 꽃을 피우는 피안화(彼岸花)가 한곁에 빨갛게 군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아름답다. 군생을 이루는 초목에는 알레로파시 작용을 하는 것이 많은데 피안화도 예외는 아니다. 피안화는 그 비늘 꽃줄기에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약용으로도 사용되는데 그것이 벼과의 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
잎의 경우 낙엽이 되어 지상에 떨어져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성장 저해물질을 방출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잎에서 휘발성 성분을 방출하여 그것이 지상에 낙하하여 땅 속의 농도가 짙어져 알레로파시를 발휘하는 식물도 많다. 잎에서 대기 중에 방출되는 휘발성 성분은 미량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땅속에 축적되어 고농도가 되면 오히려 유해하게 된다.
피톤치드란?
P. 57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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