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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8. 천식이나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는 목재에 약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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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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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진드기라고 하면 왠지 불결한 해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진드기는 다리가 8개이며 곤충은 다리가 6개이다. 진드기는 곤충이 아니라 오히려 다리가 8개인 거미에 가까운 종이다. 진드기는 지구상에 3만종 이상이 생식한다고 한다. 땅속 물속 등의 이곳저곳에 살고 있다. 몸에 나쁘다고 생각되는 진드기지만 실은 그 중에는 응애와 같이 낙엽 등을 분해하여 흙을 비옥하게 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많다. 그러나 그 반면에 털 진드기와 같이 생물에 큰 해를 미치는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요즘 실내에는 진드기가 많다고 한다. 실내에는 100종류 정도의 진드기가 숨어있는 것이 알려졌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것이 실내의 먼지 등에 있는 집 먼지 진드기 종류인 Dermatophagoidespteronyssinus, D. farinea 와 같은 것이 있다. 진드기라고 듣기만 해도 왠지 몸이 근질거리는데 집 먼지 진드기류는 실내에 떨어져 있는 음식 찌꺼기나 비듬 등을 먹이로도 하고 사람의 피만 빨아 먹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집 먼지 진드기가 번식하면 그것을 먹이로 하는 흡혈성 진드기가 번식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것보다도 집 먼지 진드기류가 번식하면 죽은 진드기나 알에서 나온 분비물 등이 가벼워서 공중에 떠다녀 사람이 그것을 들이마시면 천식이나 아토피의 원인이 된다.
실내에서의 진드기 생식수가 증가 하고 있는 원인으로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생활의 서양화에 따라 사용되고 있는 카펫이다. 카펫은 진드기에게는 집이나 다름없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냉난방의 공기를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고밀도고단열(高密度高斷熱)의 집이 많이 생긴 것도 진드기의 수가 증가한 원인의 하나로 생각된다. 옛날 집은 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많아서인지 어느 정도 고밀도로 지은 집도 몇 년이 지나면 나무가 건조되어 휘어짐 등이 나타나 틈새 바람이 통할 수 있게 되는 일이 많았다. 고밀도고단열의 집에서는 열은 나가지 않지만 방의 일부에서 국부적으로 습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고 또한 겨울의 난방이 완비되게 되어 따뜻한 환경이 정비 되었다. 최근의 고밀도고단열의 집에는 환기가 충분히 생각하고 있기에 걱정은 없을 테지만 고온다습은 진드기에게는 적합한 번식조건이다.
핵가족이나 맞벌이 부부가 늘어 밖에 나가는 일이 많아지면 집을 닫아 두는 일이 많아져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진드기의 번식에 관계가 있다고도 한다. 진드기의 몸의 표피에는 어느 정도의 털이 나있기는 하지만 표면의 대부분을 드러내고 있어 밖이 건조하면 몸의 수분이 밖으로 나와 버려 쉽게 죽는다. 실제로 실내의 집 먼지 진드기 류가 번식하는 것은 습도가 70% 이상일 때라고 해도 일본은 고습도일 때가 많아 진드기의 번식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최근에 증가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진드기와 관계가 깊다.
그런 실내의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데 목재가 위력을 발휘한다. 위생연구소의 실험에서는 진드기의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집 마루의 합판과 카펫을 졸참나무재로 개조하고 개조 전후의 진드기수를 비교해 보았더니 개조 직후에는 진드기 수가 줄어들었고 그 후에도 감소의 경향이 나타났다. 이 진드기 수의 감소는 단지 마루가 나무 마루이기 때문에 진드기의 성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물리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도 생각되지만 그 후 국산재, 북미재의 톱밥 안에서 진드기를 사육하여 그것들이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경향을 가진 것을 밝혀 단지 물리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피톤치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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