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29. 진드기를 예방하는 나무의 냄새 |
|
| 작성자 |
관리자 |
|
| 내 용 |
실내 진드기의 번식을 방지하기 위한 약제도 있지만 실내에서 사용하면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도 많고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마루에 살포하는 약제로는 안정성의 문제에서 걱정된다. 그래서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식물에서 진드기 방제제를 찾는 일이 시도되고 있다. 식물성분에는 진드기를 죽이는 작용이나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 존재한다.
전항에서 목재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서술했다. 게다가 주택용재로 자주 사용되는 목재에 함유된 나무의 냄새, 즉 정유의 진드기 살충 작용을 조사해 보았더니 강한 진드기 살충작용을 갖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편백나무, 삼나무, 적송은 대표적인 용재이고 미국소나무, 미국삼나무, 미국나한백은 북미에서 수입되어 사용되는 대표적인 용재이다. 대표적인 실내 진성 진드기인 D. pteronyssinus에 대항하여 0.0032mg/cm² 이란 미량의 정유량으로 3일 후에는 미국나한백 나무에서는 진드기는 전멸하고 다른 목재의 정유에서도 75% 이상이 죽었다. 편백나무 목재에서는 진드기 살충성분으로 a-카지놀 이란 냄새 성분이 검출되었다.
천년도 되지 않으면 한 그루의 나무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은 아니지만 사람의 생명에 비해 나무가 장수한다는 것이 놀랍다. 장수하는 사이에 나무는 부지런히 해충이나 목재 부후균으로부터 자신의 엑기스를 몸에 비축해 놓는다. 나뭇조각이 수백 년 바람과 비에 노출되어 있는 동안에 부후하기 쉬운 부분이나 해충이 침범하기 쉬운 부분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정유는 보통의 삼나무에 비해서 훨씬 강한 진드기 살충활성(insecticidal activity)을 나타낸다. 오랜 세월 동안 나무의 성분에 변화가 일어나 진드기 살충활성 성분이 축적 되었기 때문이다.
편백나무의 종류인 화백나무는 편백나무와 아주 닮은 나무로 편백나무의 숲에 섞여 자라고 있다. 목재가 내수성이 있기에 목욕바가지에 사용되어온 나무이며 흰개미에 강한 성분도 갖고 있다. 이 나무의 잎에는 진드기 살충활성이 강한 피시페린산이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화백나무에는 황금화백나무 등의 원예품종이 몇 종인가 있어 관동지방에서는 나한백의 이름으로 산울타리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산울타리에 사용하는 정도이기에 잎을 전정할 수 있다. 전정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나무를 자르는 일 없이 잎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속적으로 원료를 얻는 것이 가능하여 바이오매스 자원으로도 유망하다.
분비나무, 가문비나무는 러시아에서 양육되어 그곳에서 나무 껍데기를 벗겨서 용재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 나무 껍데기에도 진드기 살충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대량의 나무 껍데기 일부는 퇴비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이외는 폐기물이 된다. 유효성분이 이용이 가능해지만 귀중한 목질 자원의 유효이용으로 이어갈 것이다.
또한 나한백, 적송, 유칼리, 섬향나무의 잎의 냄새에는 진드기가 돌아다니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무화과나무의 잎에는 진드기 살충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무화과나무의 잎은 수세식이 되기 전의 옛날 화장실에서는 구더기를 죽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경험적으로 살충작용이 있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우리 주위에 있는 식물의 기능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피톤치드란?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