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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옥살산을 무기로 하는 알레로파시 - 삼성이사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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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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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들판의 길가에 자란 애기수영(sorrel)은 뿌리가 땅 속을 기듯이 번식하며 작은 갈녹색의 꽃이 달린 이삭을 길가에 가득 번창 시킨다. 이 아기수영도 알레로파시가 강한 식물이다. 원래 유럽에서 나던 식물인데 메이지시대 초에 이 종이 일본에 들어왔으며 번식력이 강해 귀화한 식물이다. 메역취 처럼 키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해가 드는 길가에 군생한다.
같은 종으로 녹색 작은 꽃을 단 수영도 들판이나 제방에 나지만, 이 것은 아기수영 보다 더 자라기 때문에 군생이 눈에 잘 띈다. 수영을 잘 핥아보면 줄기나 잎은 신맛을 느낄 수 있다. 신맛은 옥살산(수산)이며 이 수영은 옥살산을 많이 함유 하고 있다. 물론 들판에 난 대형의 잡초 참소리쟁이 종류에도 옥살산은 많이 함유되어있다. 이것은 모두 마디풀과의 식물이다. 옥살산을 많이 함유한 식물은 마디풀과 외에 시금치의 명아주 과나 베고니아, 추해당, 괭이밥, 등의 종에 많다.
옥살신이 식물의 체내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는가는 잘 모르지만 옥살산을 많이 함유한 식물은 알레로파시가 강한 식물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아기수영 괭이밥, 베고니아의 종에는 강한 알레로파시가 강한 것은 아니다. 파초과의 식물처럼 옥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레로파시의 작용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도 있다. 옥살산을 많이 함유한 식물의 알레포사는 식물이 속한 과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옥살산을 많이 함유한 잡초는 때로는 그것을 먹은 동물에게 커다란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미국 서부의 방목지에서는 명아주과의 하라지톤(harhachiton)이라는 잡초를 먹고 하룻밤에 1,000마리나 되는 양이 죽은 예가 있다. 하라지톤은 아시아 원산의 식물로 번신력이 강하고 옥살산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동물은 이러한 신체에 위험이 있는 잡초를 일반적으로는 본능으로 감지하여 먹지 않는다. 마디풀과의 돌소리쟁이나 수영이 많이 나 있어도 가축은 가려 먹으려 하지 않고 유독물질을 갖고 있는 마취목을 동물에게 먹이지 않는 것도 그 예의 하나이다. 그러나 식용 풀의 생육이 나빠지거나 먹이가 부족해지면 어쩔 수 없이 먹어 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옥살산을 많이 함유한 식물로 잘 알려진 것은 시금치이다. 식용풀로 신선한 녹색을 띈 시금치는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다. 만화의 뽀빠이가 통조림 시금치를 먹고 팔에 균육을 만드는 것처럼 시금치는 영양가가 높은 야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옥살산은 너무 섭취하게 되면 몸 안의 칼슘염과 결합하여 신장결석, 방광결석의 원인도 되지만 그것은 대량으로 섭취했을 때의 얘기다. 보통의 양을 먹으면 해는 없다. 옥살산이 적은 시금치의 재배법도 연구 되고 있다. 한랭지나 고랭지의 식물에는 옥살산양이 적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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